네트워크 기초 완벽 정리: 패킷, 라우팅, 게이트웨이,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네트워크를 다루다 보면 패킷, 라우팅, 게이트웨이,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같은 개념이 자주 등장한다.
이번 글에서는 네트워크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기초부터 쉽게 설명해보겠다.

 

1. 네트워크에서 데이터는 어떻게 전송될까?

컴퓨터가 네트워크를 통해 다른 기기와 데이터를 주고받을 때, 데이터는 "패킷(Packet)"이라는 단위로 쪼개져서 전송된다.
패킷은 마치 편지를 보내는 것과 같은 원리로 동작한다.

📌 비유하면?

• 패킷 = 편지 봉투 (데이터를 담고 있는 단위)
• 보내는 사람 (출발지 IP) = 송신자
• 받는 사람 (목적지 IP) = 수신자
• 배달원 (라우터) = 데이터를 목적지로 전달하는 역할

🚀 패킷 전송 과정 예제

1. 내가 192.168.1.10에서 192.168.1.20으로 데이터를 보낸다.
2. 운영체제(OS)는 패킷을 생성하고, 그 안에 출발지와 목적지 정보를 넣는다.
3. 패킷은 네트워크 인터페이스(이더넷 카드, Wi-Fi 등)를 통해 전송된다.
4. 목적지(192.168.1.20)가 패킷을 받아 응답을 보낸다.

✅ 즉, 네트워크에서 모든 데이터는 "패킷" 단위로 이동하며, 출발지 IP에서 목적지 IP로 전송된다.

 

 

2. 네트워크 라우팅이란?

네트워크에서 패킷이 목적지까지 가는 길을 찾는 과정을 라우팅(Routing)이라고 한다.
라우팅은 도로 표지판처럼, 패킷이 어디로 가야 할지 정해주는 역할을 한다.

📌 라우팅 테이블이란?
라우팅 테이블은 어떤 네트워크로 가야 하는 패킷을 어디로 보내야 할지 기록된 표다.

🚀 라우팅 테이블 확인 (Mac & Linux)

netstat -nr  # Mac
ip route     # Linux

출력 예시:

Destination        Gateway            Flags        Netif Expire
default           192.168.1.1         UGSc           en0
192.168.1.0/24    link#5              U             en0

• default → 192.168.1.1 → 기본 게이트웨이(라우터) - 같은 네트워크(192.168.1.x)에서는 바로 패킷을 보냄
• 192.168.1.0/24 → en0 → 같은 네트워크이므로 직접 전송 - 다른 네트워크(인터넷, 외부 서버 등)로 가려면 게이트웨이를 거쳐야 함

 

📌 즉, "이 IP로 가야 하는 패킷은 어디로 보내야 하는가?"를 정하는 역할이 라우팅!

✅ 라우팅 테이블이 올바르게 설정되어 있어야 네트워크가 정상적으로 동작한다!

 

 

 

3. 게이트웨이(Gateway)란?

게이트웨이(Gateway)는 내 네트워크에서 다른 네트워크로 패킷을 보내는 출입구 역할을 한다.

📌 비유하면?

• 게이트웨이 = 우리 동네 출입구 (도로와 연결되는 관문)
• 같은 아파트 단지에서는 바로 방문 가능 (같은 네트워크는 바로 연결됨)
• 다른 동네로 가려면 도로(게이트웨이)를 지나가야 함 (다른 네트워크는 게이트웨이를 통해야 함)

🚀 예제

• 같은 네트워크(192.168.1.x)에서는 직접 통신 가능 ✅ 
• [192.168.1.10] → [192.168.1.20] (게이트웨이 필요 없음)
• 다른 네트워크(예: 인터넷)로 가려면 게이트웨이를 통과해야 함 🚨

  [192.168.1.10] → [게이트웨이 192.168.1.1] → [인터넷] → [8.8.8.8 (Google DNS)]
  

✅ 즉, 게이트웨이는 "내 네트워크에서 벗어나 다른 네트워크로 갈 때 반드시 거쳐야 하는 출입구"다.

 

 

 

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이더넷, Wi-Fi)란?

네트워크에 연결된 모든 장치는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도록 네트워크 인터페이스(Network Interface)를 가지고 있다.
Mac과 Linux에서 ifconfig 또는 ip a 명령어를 실행하면 현재 사용 중인 네트워크 인터페이스를 확인할 수 있다.

🚀 Mac에서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확인

ifconfig

🚀 Linux에서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확인

ip a

📌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종류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설명

en0 (Mac) / eth0 (Linux)	유선 네트워크(이더넷)
wlan0	무선 네트워크(Wi-Fi)
docker0	도커 브릿지 네트워크

✅ 즉, "데이터를 어떤 네트워크 장치를 통해 보낼 것인가?"를 결정하는 것이 네트워크 인터페이스다.

 

 

 

5. 패킷이 네트워크를 통해 이동하는 과정

🚀 같은 네트워크 안에서 통신할 때

📌 예제 상황: 192.168.1.10에서 192.168.1.20으로 데이터를 보낼 때

[192.168.1.10] ----(직접 전송)----> [192.168.1.20]

✅ 같은 네트워크이므로, 패킷을 바로 en0(유선) 또는 wlan0(Wi-Fi)로 전송
✅ 이럴 때는 게이트웨이가 필요 없음!

 

 

🚀 다른 네트워크로 데이터를 보낼 때 (인터넷으로 가는 경우)

📌 상황: 192.168.1.10이 8.8.8.8 (Google DNS 서버)에 PING을 보냄
📌 라우팅 테이블 확인:

default via 192.168.1.1 dev en0

📌 결과:
✅ 192.168.1.10은 "내 네트워크에 8.8.8.8이 없으니, 게이트웨이(192.168.1.1)로 패킷을 보내야겠다!"라고 판단

🚀 패킷 이동 경로

[192.168.1.10] → [게이트웨이 192.168.1.1] → [인터넷] → [8.8.8.8]

📌 즉, 게이트웨이는 "내가 알지 못하는 네트워크로 가는 패킷을 대신 보내주는 역할"을 한다!

 

 

 

6. 핵심 정리

• 패킷(Packet)은 네트워크를 통해 전송되는 데이터 단위이다.
• 라우팅(Routing)은 패킷이 목적지까지 가는 길을 찾는 과정이다.
• 라우팅 테이블을 통해 패킷이 어떤 네트워크 인터페이스로 가야 하는지 결정된다.
• 네트워크 인터페이스는 패킷을 실제로 보내는 장치(이더넷, Wi-Fi 등)이다.
• 게이트웨이(Gateway)는 내 네트워크에서 벗어나 다른 네트워크로 갈 때 반드시 거쳐야 하는 출입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