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커톤 하러 출발!
오늘은 두근두근 화요일!
월요일 잠 거의 안자고 새벽 비행기 타고와서 월정리에서 하루종일 놀다가와서 숙소에서 9시인가 걍 기절해버렸다.
덕분에 해커톤 첫날인 화요일 아침, 완전 개운한 상태로 엄청 일찍 일어났다. (7시반 인가?)
평생 안먹던 아침도 먹었다.ㅋㅋㅋㅋ 전날 소중하게 품고온 아보카도 샌드위치! (궁금하면 번외편 보면됨)
숙소 바로 앞에서 가는 버스가 있어서 버스를 타고가기로했다.
버스 시간 내가 가는길에 딱딱 맞춰서 아주 잘옴
월정리에서는 벚꽃을 1개도 못봤는데 여기는 벚꽃이 많아서 신났다.
8시 반 쯤 출발했고 9시 언저리에 도착해버렸다.
10시 시작이라서 교육장 근처에 여기로 들어오세요~! 하고 소리치는 외관을 가진 카페가 있어서 고민없이 들어갔다.
☕ 에이바우트 커피
커피 엄청 저렴
넓고 아주 좋음
넓은 통창에 햇빛이 들어오는 카페 너무 내스타일이었다.
창문 앞자리에 앉아서 커피를 마시고, 못다한 화장을 하기 (근데 일찍일어났는데 왜 굳이 밖에 나와서 했지?ㅋㅋㅋㅋㅋ)
그리고 나중에 들은 이야기인데 여기 같은 시간에 구름톤 참가자들이 꽤 있었다고 한다. ㅋㅋㅋㅋㅋㅋ
아무생각없이 혼자 화장하고 셀카찍고 그러고있었는데ㅋㅋㅋㅋ머쓱
해커톤 시작도 전에 사람들한테 발견당함😅
아무튼 커피 좀 먹다가 1일차 교육이 시작되는 제주테크노파크로 갔다.
걍 가자마자 보이는 화살표들을 따라가면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다.
매신저백 하나에 손에는 커피를 들고 룰루랄라 들어가는데 엄청나게 많은 기념품(?)을 주신다.
구름톤 맨투맨 + 카카오 책상 매트 (이거 이름 뭐라부르지 마우스패드도 아니고) + 구름톤 컵 을 받았다.
근데 커피때매 손이 없어서 들어가면서 와장창 다 떨어뜨림 (민망)
창문러버 이해선
창문옆자리에 앉았다.
크 ~ 백엔드 개발자 이해선~~
옆자리 프론트엔드 개발자 윤나님과 얘기하면서 있다보니 어느새 시작했다.
이때 이후로 얘기를 많이 못해서 아쉽! 이 글 보면 함께해요ㅎㅅㅎ
아이스브레이킹과 자기소개
아이스크림 아니 아이스브레이킹 타임 너무 재미있었다. ㅋㅋㅋㅋ
인물퀴즈 맞춰서 편지인지 카드인지 뭔가를 받았다. 사진은 ??안찍었네 찍기 귀찮으니까 그냥 넘어가야겠다. 이때 받은거 아직 집에 쇼핑백 안에 그대로 있다. 아 이따 집가서 꺼내봐야겠다.
팀전도 있는데 이거 너무 재미있었다. ㅋㅋㅋㅋ
분단별로 주제를 정해서 초성을 보고 빨리 맞추는 팀이 이기는 게임!
나도 몇개 맞췄다(뿌듯)
우리 분단 주제는 "개발" 이었다. 우리 너무 잘해서 1등해서 한라봉이랑 카드를 또 받았다!
이후에는 1분 자기소개가 진행됐다. (규칙을 곁들인)
1. 영어 쓰지 않기
2. 이곳에 있는 사람들에게 본인이 해줄 수 있는 한가지 말하기
영어를 쓰지 않고 자기소개 하기! 아니 근데 진짜 개발 설명하는데 영어 안쓰기 너무너무 힘들다.
팀 -> ???? 그룹?? 도 영어고 무리라고해야하나 집단이라 해야하나
백엔드 -> 뒷단 개발
스타트업 -> 위로 시작하는 기업ㅋㅋㅋㅋ(누가 이렇게 말했는데 뭔가 웃겼음)
프로젝트 -> ??서비스?? 또 영어네 이건진짜 모르겠다.
사람들이 자기소개하는데 자꾸 초록깡통을 개발한다해서 도대체 저게 뭐지? 내가 모르는 회사 이름인가 네이버인가 이랬는데 안드로이드개발이었다😅
나의 해커톤 목적은 분명했다.
나랑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을 찾아서 즐겁게 개발하기!
우리팀이 제일 즐거운 팀!
너무 무겁지 않은 재미를 줄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것
개발만 하기 No, 노는것도 중요함
그래서 내가 해줄 수 있는 한가지로 개발 즐겁게 할 수 있습니다!! 라고 함
그리고 나를 나타낼 수 있는 말들을 했었다. 나랑 생각 같은사람 커몬커몬! 이런 생각으로ㅋㅋㅋㅋ
여행하는 개발자 이해선입니다. 가 메인 키워드였다.
이건 뭐 여기서만 쓰는것은 아니고 내 타이틀로 이미 쓰고있던 말이었다.
여행하는 개발자 이해선입니다. 다양한 장소로 여행을 다니며 영감을 얻어, 서비스를 만들어내는것을 좋아합니다. 여행지에서 개발하는거 좋아합니다.
대략 이런 얘기를 했던것 같다.
자기소개가 끝나면 이제 밥먹을 시간!!
솔직히 밥 조금 기대했음
다른 건물로 이동해서 어딘가의 구내식당같은 곳으로 이동했는데
첫날 밥은 사진도 안찍었네;
진짜 걍 노맛이었음
이날 아침 샌드위치 먹은게 신의한수였다.
첫날, 둘째날을 꼭 아침 먹고가세요 안그러면 살빠져요(오 개이득?)
그러고 또 다같이 아까 아침에 갔던 에이바우트 커피 우르르 감
이 카페는 2일동안 구름톤의 성지가 됩니다🙄
점심시간은 한시간반이라서 여유로운편이다.
이제 카카오스페이스 닷원으로 이동하여 교육을 듣는다!
카카오 스페이스닷원
여기서 사진 필수지! (근데 왜지?)
돌하르방 카카오 노트북에 앉아서 사진찍기
해선 눈을 떠~~ 그리고 이름표는 또 왜 뒤집어져있냐ㅋㅋㅋㅋ
카카오본사 제주도 너무 궁금했어서 여기저기 돌아다녀봤다.
웃기게 매달려있어서 찍어봄ㅋㅋㅋㅋㅋ 건물 곳곳에 카카오프렌즈들이 있다.
여기가 하루동안 교육을 듣게 될 장소!
여기서도 굳즈를 주셨다.
카카오 그립톡, 스티커 등이 들어있다.
일정은 요러했다.
진짜루 하루종일 교육듣는날ㅋㅋㅋㅋㅋ
뭔가 오랫만에 느껴본 학교에서 수업들을 때 느낌.
시간표에 공강만들려고 하루 풀강의 채워놓은 느낌이었다😏
📌 카카오 클라우드팀 소개
카카오는 내부적으로 카카오클라우드를 사용한다. 그리고 이게 궁금해서 (사용해보고싶어서) 찾아봤는데 기업단위로 제휴를 맺은게 아니면 사용할 수 없는것같았다.
나는 사실 이렇게 설명도 해주고, 구름톤 참가자 모집 페이지에 "카카오 클라우드 제공" 이라고 나와있었어서 우와 카카오 클라우드 사용해볼 수 있는거야?? 하고 기대를 했다.
BUT, 다음날 알게된 사실인데 AWS가 제공되어서 당황함
카카오클라우드 제공이라고 나와있었는데ㅠㅠㅠ
근데 또 AWS로 하라해서 조금 더 수월하긴 했다. AWS는 언제나 항상 쓰고있기 때문에..
그래도 새로운거 써보고싶었어서 조금 아쉬웠다.
📌 쿠버네티스
쿠버네티스랑 GDS는 둘중 하나 선택이다.
GDS는 구름 디자인 시스템이다.
디자이너랑 기획자분들을 대부분 GDS, 백엔드는 쿠버네티스, 프론트엔드는 반반 이었던것같다.
나는 뭐 고민할 필요도 없이 쿠버네티스.
역시 AWS를 기준으로 설명해주셨다. 나는 카카오클라우드 어떻게 쓰지 하는 고민에 빠져있었어서 들으면서 조금 당황했지만 이후에 AWS가 제공되는걸 보고 아~ 이래서 이렇게 해주셨군 싶었다.
그리고 AWS를 자주 사용하긴 했지만 주로 간편한 ECS를 사용해왔기 때문에 쿠버네티스 강의를 듣고, EKS를 사용해볼 수 있어써 좋았다. (근데 사실 내부 세팅 다 하고 클러스터 만들어진 상태로 주셔서 환경 설정을 건드릴게 없었어서 아쉽. 이후에 개인적으로 해볼까 했지만 가격보고 접었다. ㅋㅋㅋㅋㅋㅋ)
📌 구르미가 성장하는법 == 해커톤에서 성장하는법
자꾸 ==을 보면 타입까지 맞춰주고싶어서 ===이 생각남 (하지마 그만해 ~!)
제목 그대로 성장하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셨다. 공감가는 이야기들이 너무 많았고 앞으로 어떻게 하면 좋을까에 대한 정리가 되는 강의었다. 언제 집중이 가장 잘되냐는 질문을 해주셔서 긴박할때요..! 라고 대답했더니 DDD를 언급주셨다ㅋㅋㅋㅋㅋㅋㅋ(조금 슬픈걸요😂) domain design 아니고 deadline driven ㅠㅠㅠㅠ
아무튼 재미있고 유익한 강의었다. 앞자리에서 몰입해서 재미있게 들어서 다른사람들처럼 필기는 없다. (걍 원래 필기를 안하면서🙄 근데 난 당시에 듣고 기억하는게 좋다.)
📌 오픈소스로 신나는 해커톤
너무나도 해커톤에 딱 알맞는 강의!
너무너무 내가 지향하는, 해커톤에서 하고싶었던 방향에 대한 말들을 해주셔서 인상깊었고 재미있게 들었다.
심심할때마다 open api 구경다니면서 오 이거 이렇게 써보면 재밌겠다 라는 생각을 종종 하는데 그런 내 머리속에 둥둥 떠다니는 생각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할 수 있었고, 해커톤에서 해야하는 방향성을 다시한번 잡아주셔서 좋았다.
인공지능 api나 학습된 모델 가져다가 이것저것 만드는것을 좋아하는데 이번에도 할 수 있으면 해봐야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진짜 함)
📌 중요한건 꺾이지 않는 소통
기획자, 디자이너, 개발자들 간의 용어 차이 그리고 서로를 이해하는법 등을 알려주셨다.
근데 진짜 난생 처음보는 용어들도 있었다. 내가 너무 익숙해져서 아무 생각없이 사용하는 용어들이 어떤 사람들에게는 일반적이지 않을 수도 있다 라는 생각을 다시한번 했다. 그리고 각 직군별 웃긴 짤들을 보여주시는데 웃펐다ㅋㅋㅋㅋ
본격적으로 협업에 들어가기전, 서로를 이해합시다! 라는 생각이 한번 더 각인되어 좋았다.
⭐ 해커톤 주제 공개
해커톤 시작전 들으면 딱 적절한 주제들과 내용도 알찼어서 전체적으로 좋았다.
이제 대망의 마지막 키워드 공개!!!
나는 정말 상상도 못한 키워드가 나와버림
지역 사회 문제
아니 1기 주제랑 같은게 나왔다. 같은건 절대 안나오겠지라는 생각을 했었어서 당황했다.
근데 사실 어떻게든 이어붙이면 할 수는 있을 것 같은데 음.. 당장은 생각이 나지 않았다.
내일까지 피피티 3분 발표를 준비해야가햐아는데 몰라 나중에 생각해~!!
같이 고기먹기
일단 고기를 먹으러 가기로 한다. 점심이 맛이없어서 미친듯이 배가 고프기 때문이다.
과자나 간식이 많이 준비되어있기는 했는데 눈에 들어오지않았다.
탄수화물과 단백질이 너무 먹고싶었기 때문😂
강의 중간쯤부터 사람들이랑 고기팟을 계획했다.
화장실에서 너무 배고파서 정원님이랑 흑돼지먹자는 얘기를 시작으로 만나는사람마다 다 물어보고다니기 시작했다. ㅋㅋㅋㅋ
다들 넘나 해맑~!!😊
사진 틈틈히 열시미 찍어주신 수아님👍
택시가 진짜 1도 안잡혀서 우르르 버스타고 이동했다.
백엔드분들이랑 버스에서 얘기 처음해봄
첫날 일부로 여러사람 만나려고 되게 여기저기 다녔던것 같은데 백엔드분들 한번도 못봐서 이때 처음봄ㅋㅋㅋㅋ프론트엔드분들이 엄청 많았다. (실제로 많긴 함 12명이니까)
그리고 고기먹으러 가는길 + 먹으러 가서 백엔드분들 모두를 보게되었다. (반갑)
🍖 어디가코
진짜 신기한거!
우리 그냥 정해서 고기집 들어갔는데 (고기집 제주시청에 엄청 많음)
아니 이미 택시타고온 구름톤 세분이 밥을 먹고 계신거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서 거기 합석해서 같이 먹었다.
하필이면 타이밍 좋게 고기 다 구워졌을 때 도착해서 겁나 맛있게 먹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명에서 6인분 먹었다. 너무 배가 고팠다. 사실 더먹을 수 있었지만 그만먹어 좀 다이어트 언제가능..?
사람들 많이 와서 테이블 4개인가 다 구름톤이었다.😆
그리고 또 신기한거
술없이 고기만 먹어본게 너무 오랜만이야ㅋㅋㅋㅋㅋㅋㅋㅋ고기의 맛을 온전히 느낄 수 있었다😅
이렇게 말하니까 무슨 맨날 술만먹는거같네 (절주할거야)
- 진짜 맛있었음
- 반찬도 많이나옴
- 고기에 명란올려 먹는게 너무 맛있었다.
- 된장찌개 맛있었는데 아무도 안먹어서 나혼자 먹은것같음
- 뭔가 글이 심심해서 괜히 bullet으로 써봄
밥을 다 먹고 이제 숙소로 고우고우
진짜 집가서 바로 쓰러질뻔했다.
에너지를 너무 많이썼어.
E이기는 하지만 원래 이렇게 사람들한테 먼저 여기저기 다가가지 않는다. 오는 사람들과 자연스럽게 친해질뿐..
ENTP는 인싸중에 제일 아싸라던데ㅋㅋㅋㅋㅋㅋㅋ혼자 잘놀아서 맞는것같기도
아무튼 진짜 모든 에너지를 다 써버려서 기절할 뻔 했지만 물이랑 로션을 사와야했다.
그렇게 나가다가 제주도 맛집이라는 떡볶이에 홀려서
떡볶이에 맥주먹고 기절함 (떡볶이는 좋아하는데 떡 안좋아함)
근데 아이디어 발표 준비는 안해??
는 다음편에 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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